문재인 대통령 당선과 함께 북가주를 포함해 미주 지역내 문재인 새 대통령의 인맥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미국 내, 특히 북가주 지역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매우 가까운 인사들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원리원칙’을 중시하고 인생 대부분의 시절을 부산에서 보낸 문 대통령의 경우 경남고 동문들과 경희대 법대 동문 및 인권 변호사들을 제외하고는 서울과 미국 등 타 지역의 사적인 인맥은 거의 없다시피 하다는 게 주변의 전언이다.
미주 한인들중 대표적인 친 문재인 인사에는 실리콘밸리와 오레건에 사업체를 갖고 있는 김태연 TYK 그룹 회장이 있다.

김태연 회장
김 회장은 올해는 사업 관계로 일이 많아 문재인 대통령 선거 유세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지난 2012년 18대 대선에는 한국에 3개월동안 체류하면서 문재인 캠프를 도운 바 있다.
이런 인연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친분을 갖고 있는 김 회장은 SF 시간 9일 새벽 4시경 전화 통화로 당선 축하 인사를 문재인 대통령과 나눴다.
김 회장은 “한국 국민의 선택은 한반도 평화와 민주주의 정착에 문재인 대통령만큼 적합자가 없다는 의미로 표현됐다”며 “국익 증진에 힘써주시고 미주 한인들에게도 관심을 보여달라”고 당부의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재 재미과학기술협회 이사이자 ‘열린사람 좋은세상’ 회원은 문재인 대선캠프 일자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실리콘밸리 벤처육성정책과 제도를 비교해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문이 몬트레이 한인회장은 총리로 지명된 이낙연 전남도지사와 친분을 맺고 있다. 문이 회장은 “수년전부터 호남향우회를 통해 인연을 맺어왔다”면서 “비리가 없고 청렴하며 유머가 있는 분”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한국을 방문한 문이 회장은 이낙연 전남도지사와 만나 몬트레이 카운티 도시와 전남 도시간의 자매결연 추진을 논의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인연이 깊은 인사로는 대선기간 더불어민주당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재외국민위회 미주위원회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한 강승구 SF한인회장이 뽑힌다. 강 회장은 강래구 민주당 대전 동구 지역위원장의 동생이다.
이응찬 전 몬트레이 한인회장도 최순실게이트의 포문을 연 민주당의 안민석 의원(오산), 이종걸 전 원내대표를 비롯해 염태영 수원시장과 인연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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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홍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