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호세 104만, SF 87만, LA 400만
▶ 멘로파크, 더블린, 길로이 인구증가
캘리포니아 전체 인구는 올해 1월1일 기준 3,952만3,613명을 기록, 4,0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주 당국은 주 전체 인구가 내년에는 4,000만명 선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재무국이 지난 1일 발표한 연례 인구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인구는 지난해 33만5,000명에서 0.8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베이지역 도시 중에는 테크붐 중심에 있으나 상대적으로 주택가격이 낮고 프리웨이 접근성이 높은 멘로파크가 1,863명이 유입돼 인구증가율(5.5%) 1위로 기록됐다.
이는 새크라멘토 동쪽의 아마도어카운티 타운 론(lone)에 이어 가주에서는 두번째로 높은 인구증가율이다.
또 이스트베이 지역에서는 더블린, 브렌트우드, 허큘레스, 솔라노카운티에서는 리오 비스타, 산타클라라카운티에서는 길로이가 2016년 인구가 최대 성장한 도시로 집계됐다.
주택가격이 급등한 오클랜드는 단지 0.68% 증가, 주 평균(0.85%)보다 낮았으며 샌프란시스코와 산호세는 약 1만명이 유입돼 각각 1.08%, 0.94% 성장율을 보였다.
카운티별로는 새크라멘토카운티가 약 2% 증가 가주 내에서 가장 높았고 알라메다, 콘트라코트타카운티는 약 1%, 산타클라라카운티는 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LA를 비롯한 남가주 주요 도시의 인구 증가세가 두드러지면서 LA시의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400만명을 돌파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1월1일의 기준으로 LA시의 인구는 2016년 1월1일와 대비해 1년새 4만2,470명이 늘면서 총 404만1,707명을 기록, 처음으로 400만명 시대를 열었다.
또 남가주의 대표적 한인 밀집지들인 어바인과 샌타클라리타는 지난 1년 동안 캘리포니아에서 인구 유입이 가장 많은 도시 1, 2위에 각각 올랐다.
도시별로는 한인 선호 거주지인 어바인 시의 인구가 지난 한 해 9,905명이 늘어난 26만7,086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주 전역에서 인구수에서 가장 급성장한 도시 1위로 기록됐다.
어바인의 경우 신규 주택 건설 등으로 인구 유입이 늘면서 인구증가율 면에서도 3.9% 성장으로 인구 3만명 이상 규모 도시들 가운데 증가율면에서 4번째로 높았다.
이어 역시 한인들이 많은 발렌시아 지역을 포함한 샌타클라리타 시가 올1월1일 기준 인구수 21만6,350명으로 1년새 6,249명이 늘면서 인구 성장수에서 주 전체 2위에 올랐다.
주내 인구 최다 도시들은 LA에 이어 샌디에고(140만6,318명), 산호세(104만6,079명), 샌프란시스코(87만4,228명)순이었다.
<
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