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산호세서 걸어 다니기 무섭다”

2017-04-29 (토) 07:21:11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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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행자 사고 증가...올해만 10명 목숨 잃어

베이지역 도시 중 보행자 사고 최다지역으로 샌프란시스코를 제치고 산호세가 올랐다.

2014년만 해도 샌프란시스코가 보행자 지옥이라는 악명이 높았으나 올해 산호세 교통사고 사망자 12명 중 10명이 보행 사고로 사망했다고 27일 Kron4가 보도했다.

수년 전부터 SF시가 사고다발지역의 안전우선, 시민교육, 단속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스웨덴 접근방식인 비전제로(Vision Zero) 정책을 시행해 효과를 얻고 있는 반면 산호세는 보행자 보호 대책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산호세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50명 중 16명이 보행자 사고로 목숨을 잃었으나 올해는 4월 중순까지 10명이 사망해 경찰도 스피드 단속과 자전거통행도로 보호 등 관련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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