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클리대학 초빙으로 한국문학을 강의하고 있는 권영민 교수(사진, 단국대학교 석좌 교수)가 한국정부가 시행하는 올해 세종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되어 상을 수상했다.

문화관광부는 27일 제36회 세종문화상 수상자로 권영민 교수와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 박종국(사)세종대왕기념사업회 명예회장, 박혜란(사)여성문화 네트워크 대표, 의료 구호단체인 (사) 글로벌케어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세종문화상은 세종대왕의 위업을 기리고 창조정신을 계승하고자 1982년에 제정된 상으로서 한국 문화 진흥, 예술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공적이 있는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해 오고 있다.

올해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4월 28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거행됐다. 이번에 '학술부문'에 선정된 권영민 교수는 '한국 현대문학사 1, 2' 등 한국 근현대문학에 대한 연구 저술활동을 통해 한국 현대문학사를 체계화하는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울러 활발한 문학비평 활동과 함께 국제비교학회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한국문학의 해외소개와 국제적 교류를 통해 한국문학의 발전과 세계화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권영민 교수는 서울에서의 세종문화상 수상을 위해 일시 한국을 방문중에 있다.

<손수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