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살리나스시 서귀포시와 자매결연 추진

2017-04-27 (목) 12:00:00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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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나스시 서귀포시와 자매결연 추진

이 문(오른쪽) 몬트레이 한인회장과 이중환 서귀포시 시장(왼쪽)이 자매도시 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사진 몬트레이 한인회]

몬트레이 카운티 지역인 살리나스시와 한국 도시간의 자매결연 체결을 위해 한국을 방문중인 이 문 몬트레이 한인회장이 21일 제주도 서귀포시청을 방문, 이중환 시장과의 만남을 통해 서귀포시와 살리나스시와 자매결연 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모임에는 이중황 시장, 이 문 회장을 비롯, 김영진 자치행정과장, 양예란 교류협력담당관. 제임스 김 지구촌 사랑나눔 미주본부장이 함께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몬트레이 카운티는 관광과 농업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대표적인 지역"이라면서 "서귀포시 역시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도시이자 감귤재배를 비롯한 농업에 기초한 지역이기에 서로 잘 어울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특히 IT기술을 접목한 신농법으로 많은 특용작물을 1년에 4모작 한다”며”혁신적인 생산성향상을 보여주고 있는 이 같은 지역과의 자매결연을 통해 서귀포시가 부가가치가 높은 작물을 개발하는 등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중환 시장은 "자매결연은 양 도시간에 서로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어야 의미가 있는 것인데 그런 면에서 볼 때 서로에게 많은 도움될 것 같다"며 "서귀포시와 살리나스가 자매결연을 체결할 수 있도록 이문 회장님이 중간에서 역할을 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 자치행정과장 또한 "빠른 시일 내에 살리나스 시에 대해 검토를 거친 후 일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에 따르면 이번 한국방문에 앞서 살리나스 시로부터 한국의 도시와 자매결연 체결을 위해 전권을 위임 받은 것으로 전했다.

한편 이날 서귀포시를 방문한 이 회장 일행은 허법률 부시장의 만찬 초청을 받은 후, 23일 안산시를 방문, 지난해 몬트레이 지역 한인들을 위해 예술단을 파견해 준 제종길 시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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