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북핵실험시 군사타격 시사

2017-04-25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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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일리 유엔대사, “대통령 개입”

북핵실험시 군사타격 시사

24일 션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이 미디어 브리핑에서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를 소개하고 있다.[AP]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북한이 6차 핵실험 등의 도발을 감행한다면, 미국은 북한에 대한 군사적 타격도 배제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헤일리 대사는 24일 NBC, CBS 등 미국 방송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가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하도록 이유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우리도 무엇인가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먼저 북한을 공격하지는 않겠지만,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실험, 미군기지 공격 등의 도발을 한다면 군사행동까지도 할 수 있다는 경고로 풀이된다.


북한이 추가 핵·미사일 실험을 하면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헤일리 대사는 "그렇다면 대통령이 개입해 어떻게 할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관리들은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며 대북 군사행동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현 단계에서는 북한의 '추가 도발 억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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