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겨울 폭우에 모기 증가 위험

2017-04-25 (화) 12:00:00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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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국 사전근절에 나서

지난 겨울 폭우로 웨스트나일이나 지카 바이러스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모기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산타클라라카운티 방역국은 “올해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를 전염시키는 모기 개체수가 예년보다 많을 것”이라며 “고여 있는 물 등 모기 번식지 등을 찾아내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최근 방치된 2,200개 수영장을 적발해냈다면서 지카바이러스 모기 동향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지카바이러스를 퍼뜨리는 두 종류의 모기는 베이지역에서 발견되지 않았지만 중가주, 남가주에 발견된 이 모기가 베이지역에 나타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캘리포니아주 전역에서 327여명이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며 남가주에서는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었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자는 지난해 SF 2명, 마린카운티, 솔라노카운티 등에서 나왔었다.

방역국은▲집이나 사무실 주위에 물 웅덩이를 제거하고 ▲집에 창문과 방충망이 훼손되지 않았는지 잘 살피고 ▲죽은 새나 방치된 수영장을 발견할 경우 방역국으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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