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밀피타스 고교 졸업 리차드 성군 사관학교 2곳 동시 합격

2017-04-21 (금) 12:00:00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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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릭 성 SC카운티 셰리프 부국장 장남

밀피타스 고교 졸업 리차드 성군 사관학교 2곳 동시 합격

리차드 성(한국명 성정모, 밀피타스하이스쿨, 사진)군이 해군과 공군 사관학교 2곳에서 입학허가를 받았다.

성군은 육군사관학교로부터 마지막 통보를 기다리고 있지만 삼사 중 경쟁률이 제일 높은 해군사관학교로 입학할 것을 굳히고 있다.

해군은 공군보다 더 많은 비행기를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졸업후 활로도 비행장교, 해병대 장교, 항공모함 지휘, 폭발물제거와 특수업무의 네이비실 등 다양하기 때문이라고 성군은 밝혔다.


3년째 밀피타스고교 한미학생회장으로 리더십을 발휘한 성군은 직지 홍보대사, 크로스 컨트리, 학교 대표 축구선수 등 활발한 행보를 보였다.

미국에서 사관학교 입학은 성적 우수, 신체건강, 지역봉사, 지도력을 갖춰야 할 뿐 아니라 상하원 의원의 추천을 받아야 하는 등 까다롭다.

입학 후 학비는 전액 면제다. 성군은 마이크 혼다 전 연방하원의원에게 추천서를 받았다.

성군은 “대한민국 육군 헌병을 지낸 할아버지(성안평 전 산타클라라한미노인봉사회장)와 산타클라라카운티 셰리프국에 재직중인 아버지(릭 성 부국장)를 본받아 사관학교 입학을 꿈꿨다”면서 “집안어른들과 주변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꿈을 이뤘다”고 감사를 전했다.

엔지니어링을 전공하고 싶은 성군은 5년 의무복무동안 장래를 결정할 예정이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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