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성(한국명 성정모, 밀피타스하이스쿨, 사진)군이 해군과 공군 사관학교 2곳에서 입학허가를 받았다.
성군은 육군사관학교로부터 마지막 통보를 기다리고 있지만 삼사 중 경쟁률이 제일 높은 해군사관학교로 입학할 것을 굳히고 있다.
해군은 공군보다 더 많은 비행기를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졸업후 활로도 비행장교, 해병대 장교, 항공모함 지휘, 폭발물제거와 특수업무의 네이비실 등 다양하기 때문이라고 성군은 밝혔다.
3년째 밀피타스고교 한미학생회장으로 리더십을 발휘한 성군은 직지 홍보대사, 크로스 컨트리, 학교 대표 축구선수 등 활발한 행보를 보였다.
미국에서 사관학교 입학은 성적 우수, 신체건강, 지역봉사, 지도력을 갖춰야 할 뿐 아니라 상하원 의원의 추천을 받아야 하는 등 까다롭다.
입학 후 학비는 전액 면제다. 성군은 마이크 혼다 전 연방하원의원에게 추천서를 받았다.
성군은 “대한민국 육군 헌병을 지낸 할아버지(성안평 전 산타클라라한미노인봉사회장)와 산타클라라카운티 셰리프국에 재직중인 아버지(릭 성 부국장)를 본받아 사관학교 입학을 꿈꿨다”면서 “집안어른들과 주변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꿈을 이뤘다”고 감사를 전했다.
엔지니어링을 전공하고 싶은 성군은 5년 의무복무동안 장래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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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