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편번호별로 분석 보고
▶ 세금 부담액 높은 지역10위 중 북가주가 7군데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많은 세금을 납부하는 ‘부자 도시’는 팔로알토로 나타났다. LA 지역에서는 벨에어가 베벌리힐스를 제치고 주 전체 2위에 오르며 남가주에서 세금 납부액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꼽혔다. 10위내에는 남가주 지역의 3곳을 제외하고 나머지 7개 지역이 모두 북가주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새크라멘토 비가 주 세무국의 자료를 토대로 지난 2015년 캘리포니아에서 소득세를 포함한 전체 세금 부담액이 가장 높은 지역을 우편번호별로 분석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팔로알토의 우편번호 94301 지역에서 총 9,004명의 납세자가 11억6,860만달러의 납세 부담액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팔로알토는 2015년 소득 규모가 100억달러 이상으로 실리콘 밸리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때문에 1만명 미만의 납세자 수에도 불구하고 소득세와 판매세를 포함한 전체 텍스 부담이 12억달러에 육박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어 LA시 벨에어의 우편번호 90049 지역이 1만9,752명의 납세자가 8억2,270만달러로 주 전체에서 두 번째로 많은 지역으로 기록됐으며, 벌링게임의 94010 지역이 2만1,474명의 납세자와 7억5,86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4위는 멘로파크의 94025 지역이 2만 105명의 납세자와 7억2,610만달러, 5위는 로스알토스 94022지역이 1만 59명의 납세자가 6억7,020만달러, 6위는 애서튼 94027 지역이 3,509명의 납세자가 6억6천80만달러, 9위는 사라토가 95070 지역이 1만6,036명이 납세자가 5억3,230만달러, 10위는 레드우드 시티 94062 지역이 1만3,677명이 5억2,270만달러의 세금을 납부했다.
특히 애서튼 지역의 경우 단지 3,509며이 6억달러 이상을 납부해 베이지역 최고의 부촌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남가주에서는 베버리힐스 90210 지역과 퍼시픽 팰리세이즈 90272 지역이 나란히 7위와 8위에 올랐다. 베버리힐스 90210은 1만785명에게 6억2,150만달러, 퍼시픽 팰리세이즈 90272는 1만1,198명에게 5억3,480만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농촌지역은 가장 세금을 적게 납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유바, 임페리얼, 트리니티 카운티의 주민들이 가장 적은 세금을 납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메카, 프레즈노 카운티의 휴론, 컨 카운티의 라몬트 지역의 집코드는 20여개 집코드 지역과 함께 1인 평균 200달러 이하의 세금을 납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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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