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체간 협력 지원 강화키로
▶ 14개 단체 참여, 사업계획 발표

13일 SF한인회관에서 14개 단체장들이 모여 각 단체의 미션과 사업계획을 발표하며 협조와 지원을 구하고 연대를 강화하기로 했다.
SF한인회(회장 강승구) 주최로 열린 지역단체장회의에서 단체간 협력과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13일 SF한인회관에서 14개 단체장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강승구 회장은 “한인단체가 활성화되면 한인회는 물론 한인커뮤니티의 역량이 커진다”면서 “단체간 교류를 통해 서로 돕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주체전(6월 16-18일 달라스서 개최)을 앞둔 박양규 SF체육회장은 “100명의 선수를 선발하자면 4만4,000달러가 필요하다”면서 체전기금마련 골프대회(5월 7일) 후원을 요청했다.
류숙자 글로벌어린이재단(GCF) 회장도 나눔정신을 강조하며 22일 열리는 불우아동돕기 기금마련 골프대회 참여를 부탁했다.
백행기 이북도민연합회장은 실향민향우회를 조직해 이산가족 상봉 사업과 북한 태권도시범단 초청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옹경일 옹댄스컴퍼니 단장은 가주전통무용연합회로부터 한국무용 마스터로 지정받아 ‘승무’를 전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원걸 SV상공회의소장은 “월 1회 경제인 조찬세미나를 통해 전문지식을 공유하는 행사와 상공토크쇼를 계획중”이라면서 “내부적 결속과 재정립에 치중하겠다”고 밝혔다.
북가주세탁협회(회장 이화행), SF코윈(수석부회장 박미정), SF한미노인회(부회장 이돈응), SF장학재단(회장 김완회), SF라이온스클럽(회장 이석찬), EB무궁화라이온스클럽(부회장 배영진), 백야 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 북가주지회(회장 권욱순), 태극기의 날 제정 SF추진위원회(위원장 박래일) 등은 단체 성격과 추진사업들을 설명했다.
SF한인회 수석부회장인 김용경 EB상공회의소장은 “지난해 EB문화회관 건립기금 마련 골프대회로 모인 후원금을 5월 2일 문화회관추진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라면서 “추진위가 비영리기관 등록을 마친 후 전달할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또 “6-7월경 총회를 거쳐 EB상공회의소 신임회장도 선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승구 회장은 5월 6일 노인효도잔치를 SF한인회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차세대컨퍼런스 개최를 위해 주류사회정치인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SF, SV, 새크라멘토, 몬트레이 4개 한인회 공동 장학기금 마련과 세인트 메리 스퀘어에 세워질 SF위안부기림비와 같은 소형 사이즈의 기림비를 SF한인회관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9월 30일로 예정된 한국의 날 퍼레이드(SF시청-유니온스퀘어)에는 500명의 인원이 필요하다며 단체들의 협조와 지원을 구했다.
30대 SF한인회 출범 후 처음 단체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조를 구하는 상견례 성격을 띠어 단체간 유기적 연대와 한인사회가 지향해야 할 공동목표까지는 논의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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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