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럼프 외손녀가 분위기 메이커

2017-04-08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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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중 정상회담서 중국민요 ‘모리화’ 불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장에 중국어를 배우고 있는 외손녀와 외손자를 참석시켜 경색된 분위기를 녹였다.

신화통신은 6일 플로리다 주 팜비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미·중 회담 도중 시 주석 부부와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트럼프의 외손녀와 외손자가 함께 부르는 중국민요 '모리화'를 들었다고 7일 보도했다.

'모리화'는 중국의 제2 국가로 불리는 대표적인 민요로 베이징올림픽, 홍콩 주권반환식 등 중국의 주요 국가행사 때마다 흘러나오는 곡이다.


이들 외손은 이방카 트럼프의 다섯 살배기 딸 아라벨라와 세 살배기 아들 조지프인 것으로 보인다. 아라벨라와 조지프는 정상 부부 앞에서 삼자경과 당시를 외우기도 했다.

이방카는 미중 정상회담을 이틀 앞두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막내아들 시어도어와 함께 중국어가 적힌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모습을 공개하며 '중국 사랑'을 과시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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