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차 프로그램 성공적 평가... 영구 정착 가능성 검토
▶ 안전위한 경비 인력 증원하고 전문 관리인 파견도
오클랜드시가 노숙자들의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텐트 시티'(Tent City) 파일럿 프로그램을 추가적으로 시행하며 영구적인 정책 시행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시는 작년 10월부터 웨스트오클랜드 980고속도로 다리 밑에 텐트촌을 설치, 화장실과 쓰레기장을 제공하고 순찰 관리인을 파견, 40여명 노숙자들의 생활을 도왔다.
첫 테스트 분석 결과 여기저기 산개한 홈리스들의 거주 지역이 축소됐으며 주변 환경이 개선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산출돼 시는 1년6개월더 서비스를 연장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 기간 경비와 안전을 위한 인력을 확충하고 전문 관리인을 추가로 두며 여러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텐트 시티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조사를 지속할 계획이다.
텐트 시티에서 지난 겨울을 보냈다는 한 남성은 "아무도 우리의 현실을 알지 못한다. 위에서 바라만 봐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시의 도움에 감사한다. 우리는 도움이 필요하다"고 심경을 전했다.
웨스트 오클랜드 길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인원은 1,500명 정도로 추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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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