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공화 지지자 4명중 3명 트럼프 도청 주장 신뢰

2017-03-30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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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여론조사

공화당 지지자들은 4명 중 3명 비율로 '지난 대선 기간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이 '트럼프캠프'를 도청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사실로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가 2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바마가 트럼프를 도청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4%가 긍정적 답변을 했다.

39%는 '매우 가능성이 크다'고 했고, 35%는 '가능성이 크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23%는 도청 가능성이 작거나 없는 것으로 봤고, 나머지 3%는 '모르겠다'고 하거나 응답을 거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5~28일 전국 남녀 유권자 1천8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 가운데 공화당 지지자는 270명으로, 일부 항목은 이들만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트위터를 통해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기간 자신의 캠프가 있던 뉴욕 '트럼프 타워'를 도청했다고 주장했지만, 명확한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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