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버니 샌더스
2017-03-27 (월) 12:00:00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아웃사이더 돌풍'의 주역이었던 '민주적 사회주의자'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이 다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샌더스 의원은 25일 버몬트 지역의 타운홀 미팅에서 "몇주 안에 '모두를 위한 메디케어'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공적 성격의 단일 건강보험법안이다. 주민이 보험회사의 기능을 가진 주정부 산하 기관에 의료보험료를 내고 해당 기관은 환자들의 병원 이용시 의사와 병원에 내는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샌더스 의원이 대선공약이었던 '모두를 위한 메디케어' 법안 발의 계획을 꺼내든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호 입법'으로 버락 오바마 전임 행정부의 건강보험인 '오바마케어'를 대체할 '트럼프케어'를 추진하다가 내부 반란에 실패한 데 따른 것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