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높은 고용률, 낮은 공실률에
▶ SF 3위 오클랜드 9위 올라
높은 고용률과 낮은 공실률에 힙입어 베이지역 3곳이 미 전국 오피스 마켓 10위에 포함됐다.
상업용부동산 정보회사 마쿠스&밀리칩 보고서에 따르면 산호세 메트로 지역(산타클라라카운티)이 미 전역 오피스 마켓 탑 1위에 올랐다. 이어 샌프란시스코 메트로(SF-산마테오카운티)가 3위, 오클랜드 메트로(EB)가 9위에 선정됐다다.
마쿠스&밀리칩은 “기술주도의 혁신적인 비즈니스 환경이 산호세 지역 오피스 마켓의 수요를 주도하고 있다”면서 “이 지역의 포춘 선정 500대 기업들이 새로운 본사를 신축하거나 확장하면서 꾸준히 오피스 공간을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애플, 구글, 엔비디아, 팔로알토 네트워크스 등의 거대 신축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440만스퀘어피트의 오피스 공간이 늘어나게 된다. 이는 산호세 밸리페어나 콩코드선밸리 쇼핑몰 규모의 3개 쇼핑몰을 합친 것과 같은 크기이다.
SF-산마테오 메트로 지역 역시 하이테크가 오피스 마켓을 주도하고 있다. 마쿠스&밀리칩은 세일즈 타워가 샌프란시스코의 스카이라인을 변화시키며 금융서비스, 기술 창업사들을 폭넓게 흡수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또 산마테오카운티도 기술회사들의 확장 시도로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프리몬트의 반도체 회사, 플레즌튼-산라몬-리버모어 지역의 일부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타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수년간 타격을 받았던 이스트베이는 렌트비 부담을 덜어내려는 기업들이 SF에서 오클랜드로 이동하는데다 오클랜드 다운타운의 개발 열기로 오피스 마켓이 상승세이다.
지난해 13위에 올랐던 오클랜드는 올해 9위로 껑충 뛰었고, 산호세는 2위에서 1위로 상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위에서 3위로 하락했다. 2위는 시애틀이 차지했다.
산타클라라카운티 기업들은 올해 3만개 일자리를 추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 노동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이곳에서 3만1,1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이스트베이는 올해 3만5,000개의 일자리가 마련된다. SF-산마테오의 일자리 예측은 발표되지 않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무실 공실률은 이스트베이 11.1%, 산타클라라카운티 11.3%, SF-산마테오 10.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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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