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맹독 허브차로SF 여성 사망

2017-03-22 (수) 12:00:00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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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에서 판매된 맹독 성분의 허브차를 마신 여성이 사망했다고 보건당국이 20일 발표했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 2월 ‘선 윙 우’(Sun Wing Wo) 상점(1105 그랜트 애비뉴)에서 구입한 차를 마신 유-핑 시에(56, SF)가 급격한 면역력 저하와 부정맥을 일으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나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같은 곳에 차를 구입한 30대 남성 피해자는 회복돼 지난 12일 퇴원했다. 당국은 문제의 상점에서 아코나이트 독성분이 검출된 제품의 판매를 중지하고 독소의 출처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차를 마신 후 증상은 몇분 또는 두 시간내 나타날 수 있다면서 얼굴, 입, 사지의 마비나 따금거림 현상, 팔다리 약화 및 마비 증세, 구토, 복통, 설사가 계속될 경우 병원을 찾아 중독 여부를 검사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까지 아코나이트의 해독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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