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소방국장 은퇴
2017-03-18 (토) 12:00:00
신영주 기자
36명이 사망한 오클랜드 고스트십 화재로 오클랜드 소방국장 테레사 딜로취-리드(59)가 오는 5월 은퇴하게 됐다.
불법주거공간으로 전환된 고스트십의 안전 위반 여부를 소방국이 규제하지 않았다는 비난이 거세지면서 딜로취-리드는 궁지에 몰렸었다.
흑인 여성으로 처음 대도시 소방국장에 올랐던 딜로취-리드는 결국 지난 반세기 미국에서 발생한 건물 화재 중 7번째로 인명피해가 컸던 고스트십 화재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1986년 산호세 소방국에서 경력을 쌓기 시작한 딜로취-리드는 2012년 오클랜드 소방국장직에 올랐으며 전국유색인종연합(NAACP) 리더십상, 마틴루터킹재단의 공공안전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었다.
한편 리비 샤프 시장은 소방국장직의 적임자를 전국적으로 물색해 임명하기 전까지 마크 호프맨과 대린 화이트 부국장이 소방국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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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