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경찰 1명, 갱단원 총 맞고 숨져

2017-02-2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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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티어서 도난차량 수색 중

경찰 1명, 갱단원 총 맞고 숨져

20일 남가주 위티어에서 교통사고 발생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갱단원과의 총격전 끝에 갱단원의 총을 맞고 사망한 캐스 보여 경관을 추모하기 위해 21일 주민들이 위티어 경찰국에 마련한 추모장소에 많은 꽃다발과 초들이 놓여있는 가운데 한 주민이 찾아와 애도를 표하고 있다.[AP]

20일 LA 남부 위티어에서 경찰과 갱 단원간에 총격전이 발생해 경관 1명이 사망하고, 갱단원 등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위티어 경찰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위티어 시내 콜리마 로드와 마비스타 스트릿 근처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2명이 도난신고가 접수된 자동차에서 내린 갱 단원으로부터 총격을 받았다. 이후 경관들과 갱 단원 간에 총격전이 벌어졌고 경관 2명과 갱 단원이 모두 총상을 입었다.

키스 보여 경관과 패트릭 헤이즐 경관, 갱 단원은 현장에 출동한 앰뷸런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경관 1명은 병원 도착 후 숨을 거뒀다. 다른 경관과 갱 단원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티어 경찰국 관계자는 “용의자는 26세 갱 단원으로 열흘 전 보호관찰로 풀려났다”며 “경관들은 도난된 차량에서 내린 용의자의 몸을 수색하던 중 용의자가 갑자기 반자동 권총을 난사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날 출동한 키스 보여 경관과 패트릭 헤이즐 경관은 용의자가 수시간전 자신의 사촌 집에서 사촌을 살해하고 그의 차를 훔쳐 도주 중인 것을 알지 못했다.

숨진 경관은 25년간 경찰에 몸담은 베테런으로 키스 보여(Keith Boyer)로 신원이 확인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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