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종차별 비판 한인 2세 래퍼 조나단 박, 오늘 오클랜드서 공연

2017-02-17 (금) 12:00:00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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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비판 한인 2세 래퍼 조나단 박, 오늘 오클랜드서 공연

16일 SF크로니클에 보도된 조나단 박 공연 예고 기사.

할리웃 영화의 ‘화이트 워싱' (White washing, 캐릭터에 상관없이 무조건 백인을 캐스팅하는 것)을 통렬하게 비판한 한인 2세 힙합가수 조나단 박(30)의 공연이 17일(오늘) 오후 8시, 오후 11시 55분 오클랜드에서 개최된다.

덤파운디드(Dumb Foundead)로 잘 알려진 조나단 박은 지난해 신곡 ‘세이프'(Safe, https://youtu.be/ mmvqb9Uzu8k)의 뮤직비디오에서 할리웃의 고질적인 '화이트 워싱'을 비틀면서 화제가 됐다.

한국명이 박성만인 덤파운디드는 미국에서 프리스타일 배틀 래퍼로 활동하다가 2009년 에픽하이의 6집에 참여하면서 한국에도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는 지난해 4월 LA에서 열린 ‘2016 LA 아시아ㆍ태평양 필름 페스티벌'에서 한인 힙합 아티스트들의 삶과 애환을 다룬 다큐멘터리 ‘배드랩'(Bad Rap)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번 오클랜드 공연에서는 인종의 벽을 무너뜨리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현재 불안정한 정치상황을 표현한 자신의 4번째 앨범 ‘We Might Die’ 수록곡들을 소개한다.

▲공연장소: The New Parish, 1743 San Pablo Ave., Oakland. http://thenewparish.com
▲입장료: 15달러
▲문의: (510)444-7474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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