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의 신비” 요세미티 ‘용암폭포’ 현상
2017-02-16 (목) 12:00:00
▶ 1년중 2월 중후반 2주동안땅거미질 무렵 2분여 지속

요세미티 국립공원 호스테일 폭포의 `용암폭포’ 현상.[AP]
요세미티 국립공원 계곡에 있는 호스테일 폭포(Horsetail waterfall)가 또다시 용암이 흘러내리는 듯한 붉은 물줄기를 쏟아내는 장관을 연출했다.
호스테일 폭포는 최근 이른바 '파이어폴'(Firefall·용암폭포)을 연출했다.
호스테일 폭포가 자아내는 신비의 현상은 2월 중순에서 하순까지 2주여동안에만 볼 수 있다. 그것도 땅거미가 질 무렵 2분여 동안 진행된다. 이 현상은 노을이 질 무렵 태양에서 나온 한 줄기 빛이 폭포에 반사되면서 일어나는 것이다.
하지만 일반 관광객들이 대자연이 빚어내는 신비의 현상을 보기는 어렵다고 한다. 폭포로 이르는 길이 워낙 험준한 데다 눈이 많이 내려 접근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같은 신비의 현상을 직접 카메라에 담기 위해 이곳을 찾고 있다.
호스테일 폭포는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강의 마지막 여정이다. 폭포의 길이는 176피트다.
용암폭포는 구글 이미지나 유튜브 동영상을 검색해 감상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