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 맞아 결혼 러시, 꽃집 대목
2017-02-16 (목) 12:00:00
김동연 기자
▶ SF시청 결혼식 예약 평소 두배 넘어
▶ SF 꽃집 하루 배달건수 2천건 상회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화촉을 올리는 신랑 신부가 샌프란시스코 시청에 몰려들었다.
시 관계자는 14일 85건의 결혼 세레머니 관련 예약이 신청됐으며 오전에만 40여 커플이 서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평소 시청에서 열리는 웨딩은 평균 36건으로 집계됐으나 연인의 날을 맞아 그 수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마더스 데이와 함께 1년 중 가장 많은 꽃이 판매되는 날로 꼽히는 이날을 맞아 대형 리테일 스토어와 시내 곳곳의 꽃집 또한 특수를 누렸다.
이미 지난 10일까지 발렌타인데이를 겨냥한 특별 상품이 완판돼 추가 물량이 공급됐으며 당일 늦은 밤까지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샌프란시스코 소재 ‘팜걸플라워’를 운영하는 크리스티나 스템벨씨는 “SF내에서 하루에만 2,000건이 넘는 배달이 접수됐다”며 “새벽 2시부터 시작된 하루가 여느때보다 길고 고됐지만 대목을 성공적으로 보낸것 같아 기분은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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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