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총영사관은 사건사고 재난재해 대응 매뉴얼을 발간해 한인들의 안전을 도모했다.
최원석 민원담당 영사는 “한국 정부의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을 근거로 SF재난관리국(DEM)과 미지질조사국(USGS)의 자료 등을 반영해 현지 실정에 맞게 매뉴얼을 제작했다”면서 “잠재적 위험요소 제거, 대피계획 수립, 필요한 물품 구비, 거주건물 관리, 행동요령 준수, 부상 및 건물 파손상태 확인, 안전확인 등 7단계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매뉴얼에 따르면 지진 발생시 ▲테이블 밑으로 숨고 ▲양초나 라이터 대신 손전등을 이용하며 ▲엘리베이터는 타지 말고, 만일 타고 있다면 모든 층의 버튼을 눌러 멈추는 즉시 빠져나온다 ▲운전중이라면 창문은 닫고 문은 잠그지 말고 키는 꽂아놓고 차 안에서 대기한다 ▲대피소를 모를 경우 공원이나 학교운동장 같은 공터로 피한다 ▲산이나 산과 가까운 곳에 있다면 최대한 빨리 평지나 개천으로 뛰어갈 것을 권고했다.
이번 매뉴얼은 지진발생시 준비사항, 상황별 조치사항 및 대응 요령 등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했으며 주요 비상연락처를 대폭 보강했다. 또 거주지역마다 가동중인 재난대응정보 시스템에 가입해 신속히 재난에 대처하라고 권했다.
SF의 경우 포털 sf72.org, 트위터 @SForg, 자동문자시스템(개인휴대전화에서 888-777번으로 ‘ALERTSF’라는 문자를 송신하면 가입 가능)에 가입할 경우, 각종 재난은 물론 사건사고 등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휴대전화로 받을 수 있다.
이 매뉴얼은 총영사관 민원실, 한인회, 노인회, 한글학교 등에 비치될 예정이며, SF총영사관 홈페이지(http://usa-sanfrancisco.mofa.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