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 자이언츠 팬 페스트
믿기지 않는 역전패로 아쉬운 시즌을 마감했던 작년을 설욕하기 위한 거인들의 힘찬 출발이 시작된다. 2017년 새롭게 꾸려진 팀이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앞서 베이지역 팬들과 만나 선전을 다짐한다. WBC 참가를 위해 일찍부터 담금질을 시작한 간판스타 버스터 포지, SF 토박이에서 리그를 대표하는 유격수로 거듭난 브랜든 크로포드, 클럽하우스 리더인 헌터 펜스와 함께 이번 시즌 단단한 뒷문지기로 나설 마크 멜란슨도 첫인사에 나선다. 선수들의 진솔한 이야기 보따리가 풀리는 인터뷰 시간과 질의응답, 사인회 등 소통과 교류의 시간이 펼쳐지며 다양한 먹거리와 마실거리가 감초의 역할을 담당한다. 오전 8시부터는 이번 시즌 일부 게임 관전 티켓을 9달러에 구매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도 마련돼 야구매니아들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
▲일시: 2월 11일(토) 오전10시~오후3시
▲장소: SF AT&T 파크(24 Willie Mays Plaza, SF)
▲정보: http://sf.funcheap.com/giants-fan-fest/
■ 산호세 ‘분노의 깃털’ 베게싸움 축제
1년간의 스트레스와 응어리를 도시 한가운데서 마음껏 풀 수 있는 합법적인 기회. 공인 베게싸움이라는 이색 이벤트가 산호세에서 펼쳐진다. 원하는 독창적인 코스튬과 이불, 간단한 액세서리를 지참하면 누구나 참가 가능한 행사는 휘슬 소리와 함께 진풍경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상 방지를 위해 부드러운 재질의 베게만이 반입되며 카메라, 빈손으로 휘두르는 행위는 금지된다. 시작 시간은 정해져 있지만 마치는 시간은 참가자들의 체력에 의해 결정될 예정. 행사가 진행되는 장소는 12일(일) 정오 직전, 페이스북, 트위터 등 관련 SNS에 공개된다.
▲일시: 2월 12일(일) 낮12
▲장소: 산호세(추후 공지)
▲정보: https://www.facebook.com/events/873205502814185/
■SF 피어39 튤립 축제
SF의 유명 관광지에서 가장 먼저 봄맞이 꽃축제를 거행한다. 4만송이에 달하는 형형색색의 튤립이 피어39를 따라 마련돼 따스함과 포근함을 전달할 예정. 던지네스 크랩 상부터 부두의 깊은 안쪽까지 이어진 루트를 따라 마련된 테마들을 즐기는 이색 투어가 관광객과 거주민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매일 오전 10시부터는 가이드가 동반, 자세한 설명과 익살스런 멘트가 동반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1일 시작하는 튤립매니아는 19일까지 계속된다.
▲일시: 2월 11일(토)~19일(일) 오전11시~오후3시
▲장소: SF 피어39(Pier 39, SF)
▲정보: https://www.pier39.com/wp-content/uploads/2017/01/PIER-39-Tulipmania-Self-Guided-Tour-2017.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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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