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내차 없어도 살만해”

2017-02-09 (목) 12:00:00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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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 주민들, 대중교통 차량공유 서비스 이용

▶ 보험, 주차비, 비싼 차량 유지비도 한몫 해

샌프란시스코가 미 전역에서 본인 소유 차량에 대한 의존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전문 웹사이트 레드핀은 30만명 이상의 인구수를 보유한 대도시를 대상으로 분석한 자료 결과 SF 주민들의 카-프리(Car-Free) 생활 가능지수가 가장 높다고 발표했다.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내외곽을 자유로이 오갈 수 있는 바트와 뮤니등 대중교통의 구축이 뛰어나고 우버, 겟어라운드와 같은 차량공유 네트워크가 잘 운영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자차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차량 보험을 구매하고 주차장을 보유하거나 빌리는데 30만달러 가량의 추가 생활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비용문제도 큰 몫을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SF의 주택 중간값은 1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전국에서 제일 비싼 수준으로 기록된 상태다.

한편 SF에 이어 뉴욕, 보스턴, 워싱턴 DC등 동부 대도시가 순위권에 오른 가운데 서부지역에서는 시애틀(9위)과 오클랜드(10위)가 랭킹에 들었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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