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클랜드 콜리세움 ‘리키 헨더슨 필드’로 개명

2017-02-08 (수) 12:00:00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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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산 도루왕, 팀 최고 프랜차이즈 기려

오클랜드 콜리세움 ‘리키 헨더슨 필드’로 개명

1991년 오클랜드 에이스 소속으로 통산 최다 도루 신기록을 세운 뒤 기뻐하고 있는 리키 헨더슨.[AP]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에이스의 홈구장 콜리세움이 역대 최고의 1번 타자로 꼽히는 리키 헨더슨의 이름으로 개명된다.

6일 에이스 구단에 따르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으며 불멸의 통산 최다 도루기록(1,406개) 보유자인 리키 헨더슨을 기리기 위해 올 시즌부터 홈구장 명칭을 ‘리키 헨더슨 필드’로 변경한다.

이와 관련, 구단측은 LA 에인절스와의 개막전이 열리는 4월 3일 식전행사를 통해 헨더슨 헌정 행사를 열 계획이다.


팀의 특별 자문역을 수락하며 인연을 이어가게 된 헨더슨은 “베이지역 팬들과 에이스를 오랫동안 사랑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며 “우리의 성공적인 미래를 위해 또다시 함께할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1979년 데뷔해 25년간 9개 팀에서 선수생활을 한 헨더슨은 에이스에서 절반이 넘는 14년을 뛰었으며 MVP 1회, 올스타 10회, 도루왕 12회 등 뛰어난 업적을 쌓았다.

이를 바탕으로 2009년 94.8%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쿠퍼스타운에 이름을 올렸으며 에이스도 헨더슨의 등번호 24번을 영구결번하고 8월 2일을 ‘헨더슨의 날’로 지정한 바 있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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