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보다 값진 나눔 전했다
▶ 재미청소년재능기부단, UN EB Chapter 공동으로

지난 2일 KYDO US 단원들과 칠곡 단원합동연주회를 마치고 전체단원들과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왼쪽부터 이성도영사, 이영신 KYDO US단장, 릴리안 코질박사(유엔이스트베이협의회부회장), 메린다 하워드(유엔이스트베이협의회회장), 권준혁 KYDO 칠곡지휘자, 임형빈 KYDO US지휘자, 황경인KYDO 칠곡단장, 정다운 바이올린 교사, 이주미 첼로교사, 칠곡 KYDO와 KYDO US 오케스트라단원.
KYDO US 재미청소년재능기부단 (단장이영신)은 케냐의 난민 어린이를 돕기 위한 기금모금 연주회를 펼쳐 나눔의 의미를 다시 되새겼다.
지난 2일 오후 6시 30분부터 버클리의 First Presbyterian Church 에서 열린 이날 연주회는 유엔이스트베이협의회( Melinda Howard-Herrarte, President UNA East Bay Chapter)와 함께 경북칠곡군 KYDO 칠곡 영쳄버 오케스트라(단장황경인) 의 단원 32명을 초청해 마련됐다.
이번 연주회는 유엔난민기구(The Office of the United Nations High Commissioner for Refugees (UNHCR)의 ‘유엔난민기금모금’ 행사인 6천 5백만명이 넘는 전세계 난민 아동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필요한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미래를 찾아주고자 진행되고 있는 ‘Adopt –A-Future 프로젝트’ 기금모금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연주회는 경북 칠곡군에서 온 23명의 KYDO 칠곡, 칠곡 영쳄버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대구시향 단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8명의 칠곡 KYDO 지도교사 (단장황경인, 대구시향콘트라베이스수석, 권준혁지휘대구시향비올라, 고은경음악감독-순심중교사, 정다훈바이올린, 이주미첼로, 이지음플룻, 이윤경바이올린, 이예슬프로그램코디네이터)와 18명의 KYDO US 재미청소년재능기부단원들, 총 49명의 오케스트라단이 아름답고 감동적인 연주회를 들려주었다.
이들은 베토벤의 전원교향곡으로 순수한 선율을 연주한 뒤 고미숙 우리사위 단장의 장구소리에 맞춰 아리랑을 연주했다.
이들은 또 ‘고향의 봄’ 연주와 아프리카 케냐 난민 어린이들을 생각하며 어떤 어려움도 힘차게 헤쳐나가자는 의미있는 연주인 ‘아프리카심포니(맥코이작곡)’로 작은 희망을 불러 일으켰다.
이날 특별순서로는 어린나이에 DMZ지역에서 고아가 돼 미국에 입양된 케인 리여사의 오클랜드 유스 댄스스쿨에서 학생 4명이 노래를 불러 감동을 선사했으며 KYDO 칠곡 지도교사앙상블은 ‘두꺼비‘와 영화음악으로 잘 알려진 ‘여인의향기’ 로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사했다.
연주회가 끝난뒤 앵콜 요청으로 ‘베토벤바이러스’와 영화음악 ‘스타워즈’가 연주됐고 마지막곡으로 ‘애국가’를 연주하며 KYDO 와 유엔이 함께 한 연주회가 마무리 됐다.
유엔 이스트베이협의회는 KYDO 단원들 한명 한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연주회를 마친뒤 릴리안 코질 유엔이스트베이협의회부회장은 “KYDO의 연주회를 통해 우리모두 희망과 미래를 보았다”고 말했다.
이번 기금모금연주회를 통해 모금된 기금은 아프리카 케냐의 Dadaab (Hagadera)에 있는 난민캠프의 약 954 명의 여학생과 1,813 명의 남학생이 있는 초중등학교 건축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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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