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UC버클리 연방지원 6억달러

2017-02-06 (월) 12:00:00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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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원중단시 학생들에 큰 타격

UC 버클리에 대한 연방펀드가 중단될 경우 6억달러에 달하는 운영예산에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측에 따르면 2016년 저소득층 학생들의 등록금 보조를 위한 2억달러와 가주, 전미를 대상으로 한 학교내 연구를 위한 자금 4억달러가 연방으로부터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일 대안우파(Alt-Right) 신봉자이자 극우매체 ‘브레이트바트’의 편집자인 밀로 야노풀로스의 UC버클리 연설이 성난 시위대에 밀려 무산된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UC버클리가 언론의 자유를 허용하지 않고 다른 관점을 가진 무고한 사람에게 폭력을 행사한다면 연방펀드 지원이 중단된다(?)”는 글로 학교측을 위협한바 있다.

이번 사태와 관련, 바바라 리 연방하원의원은 “평화로운 시위의 전통을 이어온 UC 버클리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어떠한 경우에도 폭력과 위험은 허락되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권력 남용 역시 용인할 수 없다. 교육 예산 분과위원회의 고위 종사자로서 학생과 학교의 권리를 보호하고 지킬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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