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CF-SF 수혜기관 초청 간담회
▶ 10개 기관에 총 30만달러 지원

2일 KACF-SF가 주최한 수혜기관 초청 간담회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KACF-SF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한인 비영리기관을 후원하고 한인사회 기부문화 확산을 지향하는 SF 한인커뮤니티재단(KACF-SF, 공동 대표 소피아 오-김.카렌 하)이 지원금 수혜단체로 선정된 관계자들을 초청해 상호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2일 산마테오 ‘드레이퍼 유니버시티 히어로 시티’ 리셉션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10개 수혜기관 관계자들은 미션과 비전, 서비스 사역과 향후 계획 등을 밝히며 KACF-SF 후원 단체간의 연대와 시너지를 모색했다.
KACF-SF는 Asian Americans for Community Involvement(AACI), 아시안헬스서비스, 이스트베이한인봉사회, 북가주생명의 전화 등 건강부문에 9만달러, SV한미봉사회(KACS), 산타클라라노인봉사회, 상항한미노인회 등 시니어케어 부문에 8만달러, 아시안 우먼스 쉘터, 아태계 법률아웃리치(API) 등 가정폭력피해자돕기 부문에 4만4천달러, 저소득층 10대 한인청소년에게 멘토를 맺어주는 Big Brothers Big Sisters of the Bay Area에 1만달러 등 총 22만4천달러를 지원했으며, 올 상반기 KACS, KCCEB의 한국어 사회봉사 안내 전화서비스 개설 지원까지 합하면 총 30만달러에 이른다.
소피아 오-김 공동대표는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많은 수혜금으로 10개 기관을 돕게 돼 감격스럽다”면서 “성공적인 갈라, 골프대회 개최뿐 아니라 KACF-SF를 후원해준 수백명 기부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수혜기관 관계자들은 “KACF-SF 지원으로 한인들의 삶이 향상되고 커뮤니티 역량이 파워를 갖게 됐다”면서 감사를 표했다. 제니 김 AACI 카운슬러는 “정신질환을 숨기거나 치료를 꺼리는 문화 장벽을 넘기 위해 4-5월경 한인사회 리더들을 초청해 멘탈헬스의 중요성을 알리는 세미나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AACI는 KACF-SF 지원금으로 아웃리치 프로그램을 펼쳐 한인커뮤니티와 가까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2014년 KACF-SF 발족 때부터 기부자, 봉사자로 참여한 엘리스 리(24)씨는 “나눔을 통해 한인커뮤니티가 더 건강하고 단단해지는 우리의 꿈이 이뤄지는 것 같아 기쁘다”면서 “KACF-SF를 통해 더 높아지고 더 많이 갖는 것이 성공이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해 정신적 유산을 물려주는 것이 진정한 성공임을 배워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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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