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북가주 태권소녀, 국제 대회에서 2관왕

2017-02-03 (금) 12:00:00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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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정은 양 US오픈 품새, 팀품새 부문서

▶ 작년 미국 대표로 세계대회에도 출전

북가주 태권소녀, 국제 대회에서 2관왕

카일 타니무라 학생과 한 팀으로 출전 1등을 수상한 배정은 학생(왼쪽)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 마샬아츠 태권도장]

북가주 지역 한인 태권소녀가 국제시합 중 하나인 US 오픈 태권도 챔피언십에서 페어 품새와 팀 품새 디비전에 출전, 각각 1등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지난 1월 30일부터 3일까지 라스베가스 지역에서 개최된 이번 US 오픈 태권도 챔피언십에서 2관왕에 오른 태권소녀는 이미 지난해 미국 태권도 품새팀에 발탁, 미국 국가대표로 페루에서 개최되었던 세계 시합 팀 품새 부분에 출전한 경험을 갖고 있는 팔로알토 마샬아츠 태권도장(관장 배광일) 소속의 배정은 학생(아포스트레스 투터란 고교 10학년)이 그 주인공.

배정은 학생은 페어 품새 대회에서 도원결의 팀 감독 이상재 관장 소속인 카일 타니무라 학생과 한 팀이 되어 출전, 이같은 성적을 거뒀다.


도원결의 팀 선수들은 지난해 10월 오레곤 포틀랜드에서 열린 월드 태권도 프레지던트스 컵에서 1등한 경험이 있는 만큼 앞으로도 각종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한편 배정은 학생은 이번 대회에서 2관왕에 오른 것과 관련 "더욱더 열심히 노력해 내년에 있을 세계 품새 시합에 미국 국가대표로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후 "태권도 종주국의 후손으로서 명성을 떨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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