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평통 신년하례식 및 통일아카데미
▶ 신재현 총영사 북한 대응책 주제강연

13일 신년하례식과 신재현 SF총영사의 강연으로 진행된 통일아카데미를 주최한 SF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힘찬 한해를 기원하며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17기 SF민주평통이 13일 팔로알토 미첼 파크 커뮤니티센터에서 신년하례식 및 통일아카데미를 열고 힘찬 한 해에 대한 기원과 함께 통일의지를 다졌다.
정승덕 SF평통 회장은 “통일기원 한마음 걷기대회, 통일 스트라이크 볼링대회, 대북정책강연회, 북한에 USB 보급운동 등을 통해 동포사회와 함께 통일사업을 전개해왔다”면서 “신년에도 평통은 통일을 앞당기는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통일아카데미 강사로 초청된 신재현 SF총영사는 ‘북한의 위협과 우리의 대응’을 주제로 국제 정세, 북한 내부 변화 등을 전하며 한미동맹, 양국의 공조를 강조했다.
신 총영사는 “오로지 정권생존 확보에만 혈안을 올리며 핵무기 개발에만 집착하고 있는 북한을 배척하는 국제사회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면서 “지난해 9월 북한 5차 핵실험에 대응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 2321호는 북한 자금원인 광물 수출금지, 핵 미사일 개발에 사용할 경화 획득을 위해 제3국에서 일하는 북한주민 송출 제한, 북한 선박 입항 금지, 금융제재, 북한 재외공관활동 제한 등을 채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 총영사가 제시한 북한 위협 대응책은 ▲한미동맹에 근간한 강력한 군사억지력 ▲양자 및 다자 제재를 통한 외교적 압력 ▲북한 핵무기 개발과 관련된 중국 훙샹기업 제재, 미 정부의 대북인권 제재, 북한주민들에게 외부세상을 전하는 USB 보급운동 등 전방위적 접근의 필요성 등이다.
신 총영사는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도 한미동맹은 불변할 것”이라며 “미 행정부 교체와 무관하게 확장억제(적대국의 핵 공격 위협을 받을 경우 미국이 핵우산, 미사일방어체계, 재래식 무기를 총동원해 미 본토와 같은 수준의 억제력을 제공한다)전략이 실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17년 김정은 신년사를 보면 여전히 선군정치를 내세우고 있지만 엘리트층 분열, 부정부패 문제 등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북한의 계속된 도발에 제재와 압박으로 대응하면서 핵포기 유도 전략을 펼쳐 북한을 변화시키려는 시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사드 배치건에 대해서는 “우리의 국익, 안위, 존망이 걸린 문제를 동맹 차원과 다른 나라가 전략적 차원으로 접근하는 것을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한편 김원걸 간사와 엄영미 문화예술분과위원장이 우수 자문위원으로 선정돼 의장(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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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