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새해 바트 운행 잇따라 차질

2017-01-09 (월) 07:10:19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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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고장탓 장시간 정차

▶ 승객 선로 추락 사고도

새해 첫주부터 베이지역 주민들의 주요 대중교통 수단인 바트의 운행이 순탄치 않았다.

바트국에 따르면 열차결함과 승객관련 사고등 크고 작은 원인으로 인해 계획된 일정보다 지연되는 현상이 잇따라 발생했다.

특히 6일은 이른 아침 시간 SF 인근에서 두대의 열차가 멈춰서며 승객들의 발을 묶었다.


댈리시티에서 새벽 4시25분경 정지한 열차는 장비 문제로 인해 20여분간 선로를 막아선 가운데 출근길이 한창인 오전 7시45분 웨스트오클랜드역에서 고장을 일으킨 차량이 빠르게 회수되지 않아 일대 교통이 큰 혼잡을 겪었다.

사고가 발생한 역과 인근 오클랜드 다운타운에 위치한 역 내부는 한걸음을 뗄 틈조차 없이 인파가 가득 들어차 기약 없는 재개통을 기다렸으며 SF로 향하는 대체 교통편 탑승을 위한 정거장 역시 반갑지 않은 특수를 누렸다.

한편 4일에는 SF 24th 미션역에서 승객이 철로에 떨어지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양 선로를 달리는 바트 사이에 끼어 탈출에 실패한 남성은 SF소방국 구조대의 도움을 통해 위기의 순간을 모면했으며 SF 제네럴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퇴근시간인 저녁 6시13분부터 1시간30분가량 양방향을 통과하는 열차가 하나의 선로만을 공유, 열차 운행에 큰 차질을 빚었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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