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가장 추웠다
2017-01-07 (토) 12:00:00
김동연 기자
▶ 베이 일부지역 최저기온 갱신
▶ 폭풍우 겹친 주말 안전 당부
한 폭풍우가 예상되는 주말 홍수대비가 요구되는 가운데 최저온도가 30도 밑으로 떨어지는 맹추위가 동반돼 더욱 철저한 준비가 당부됐다.
미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6일 새벽 산타로사에서 26도가 관측된데 이어 리버모어와 나파가 28도로 지난 2007년 이후 가장 추웠던 것으로 확인됐다. 콩코드와 산호세 31도, 오클랜드 34도, SF 39도 역시 평년에 비해 7~10도가량 낮은 수치로 나타났다.
북극에서 밀려온 기단의 영향을 받아 찾아온 강추위 탓에 비에 젖은 노면이 얼어붙고 화초가 동사하거나 수도관이 파열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나 집안 내외부 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단속이 권장됐다.
운전자들의 차량점검과 안전운전 또한 거듭 강조됐다. 가주 고속도로순찰대(CHP)는 얼어붙고 습기가 낀 유리창을 충분히 녹인뒤 출발해 시야를 확보할 것과 ▲추월을 삼가고 커브길에 평소보다 감속할 것 ▲평소보다 공기압을 10% 높이고 마모된 타이어를 교체해 미끄러움을 예방할 것 ▲브레이크는 가급적 여러번 나눠 밟고 급감속을 지양할 것 ▲급브레이크를 밟거나 미끄러져 차량이 옆으로 돌 경우 페달에서 발을 떼고 스키드 되는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핸들을 돌린 다음 차가 안정되면 반대방향으로 핸들을 돌릴 것 등을 조언했다.
한편 홍수와 강풍 경보가 발령된 베이지역은 5인치 이상의 강수량과 30마일이 넘는 바람이 예보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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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