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클랜드 아파트서 대형 화재

2017-01-07 (토) 12:00:00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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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주민들 무사히 탈출 성공해

오클랜드 아파트서 대형 화재

뻘건 화염과 시커먼 연기를 내뿜으며 오클랜드 아파트 건물이 불타고 있다.[사진 도미니크 트위터]

새벽녘 오클랜드 4층 아파트에 3단계 경보 화재가 발생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오클랜드 소방국에 따르면 6일 새벽4시경 3800 해리슨 스트릿에 위치한 건물에서 불이났으며 12유닛 9명의 거주민이 무사히 탈출한뒤 5시경 진압이 완료됐다.

일부 주민이 연기를 들이마시고 고통을 호소했으나 경미한 증상에 그쳤으며 적십자에서 제공하는 임시 거처로 이동한 상태로 알려졌다.


맞은편 빌딩에 살고 있다는 목격자 도미니크씨는 “밖에서 요란한 소리와 함께 어린 소녀의 살려달라는 외침을 듣고 잠이 깼다”며 “창문을 내다보니 건물이 불타고 있었고 한달전 고스트쉽의 악몽이 떠올랐다. 다행이 내 이웃들은 모두 살아남았다”고 상황을 전했다.

소방국은 한 가정에서 히터와 가까이 놓아두었던 이불이 타기 시작해 불이 번진 것으로 추정, 자세한 조사를 진행중에 있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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