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바마 대통령의 업적

2016-08-09 (화) 고인선/ 빌딩수퍼바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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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그 자리는 높고 위대하고 기쁨이 넘치고 자유로울 것 같지만 사실은 그러하지도 않다. 그 이유는 나라를 이끌어야 할 멍에가 있기 때문에 그 무거운 책임감 때문에 평범한 시민보다도 부자유스러울 수도 있다.

처음에 노벨평화상을 수상했고 4년 임기 지나고 재선되어 4년 말기다. 그동안의 치적을 열거치 않아도 크게 오바마케어, 이민개혁(불체자사면) 각 나라와 무역협정, 나토강화, 동성애문제, 중국과 남중국해 문제, 쿠바국교정상화, 이란핵협상, 테러방지, 총기규제 그 외에도 많이 있지만 총기규제만큼은 많은 노력을 했다. 하지만 국회에 묶여 통과되지 못했다.

내 경우 작고한 아버님께서 가끔 어머님에 대한 증언 비슷한 말씀이 내 기억에 생생하다. “너희들 어머니 참 일 많이 하셨다.” 아버님은 38년 어머님은 36년차인데 겨우 철든 나이 4살 정도 된 내가 본 40년 동안 어머님이 하신 일이 무엇이었길래 가끔 우리에게 하신 말씀이 그토록 생생할까.


그것은 가정사다, 집안일, 농사일 그외는 없는 것 같은데 어린 내 기억에 100여촌 시골동네에 재봉틀 1대밖에 없는 시대라서 동네어린이들 추석嗔설 명절 옷을 지어서 품삯을 하느라고 잠도 제대로 주무시지 못하고 재봉톨에서 일하시던 모습이 떠오른다.

오바마대통령은 말과 머리로만이 아니고 가슴으로 하신 것 같다. 내가 드리고 싶은 선물이 있다면 “그동안 감사합니다 나라를 위해서 참 일 많이 하고 애 많이 쓰셨습니다” 이다.

<고인선/ 빌딩수퍼바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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