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장선거 가상대결서 쿠오모에 19% P 차 앞서 아담스는 7% 그쳐 4위로 밀려

조란 맘다니, 앤드류 쿠오모
11월 뉴욕시장 본선거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란 맘다니 후보가 여전히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나칼리지가 12일 발표한 뉴욕시장선거 가상대결 결과에 따르면 ‘오늘 본선거가 실시된다면 어떤 후보를 선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민주당의 맘다니 후보는 44%의 지지율을 얻어 25%의 지지율을 얻는데 그친 무소속의 앤드류 쿠오모 전 주지사를 19% 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맘다니 후보에 대한 민주당 유권자들의 지지율은 53%, 무소속 유권자들의 지지율은 30%로, 쿠오모 후보의 32%와 11%를 각각 19~20%포인트 차로 리드했다.
다만 공화당 유권자들의 지지율은 맘다니 후보가 7%인 반면 쿠오모 후보는 15%의 지지율로 2배 이상 격차가 났다.
인종별로는 백인 유권자의 44%가 맘다니 후보를, 23%가 쿠오모 후보를 각각 지지했고, 라티노 유권자의 58%는 맘다니, 18%는 쿠오모를 각각 지지해 백인과 라티노 경우 맘다니 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강했다. 반면 흑인의 경우 쿠오모 후보가 40%로 맘다니 후보 32%를 앞섰다.
무소속으로 재선 도전에 나선 에릭 아담스 현 시장은 공화당의 커티스 슬리와 후보에도 밀렸다.
아담스 후보는 7%의 지지율을 얻는데 그쳐 12%를 나타낸 슬리와 후보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민주당 유권자들의 아담스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3%에 불과해 역시 무소속인 쿠오모 후보의 23%에 비해 크게 낮았고, 5%를 얻은 공화당의 슬리와 후보에도 뒤졌다.
아담스 후보가 쿠오모 후보에 앞선 것은 무소속 유권자들에게 20%를 얻어 쿠오모 후보 11%를 리드했다.
시에나칼리지는 “35세 미만 유권자들은 맘다니 후보를 압도적(62%)으로 지지하고 있고, 35~54세 유권자들도 다수(44%)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55세 이상 유권자들은 맘다니 후보(32%)보다 쿠오모 후보(38%)를 더 많이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시에나칼리지의 이번 여론조사는 8월4일~7일 뉴욕주 등록 유권자 81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오차한계는 ±4.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