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회관과 윤여태 시장 후보를 위한 후원

2016-05-21 (토) 전상복 전 뉴욕한인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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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인사회에는 두 가지 기쁜 소식이 있다. 첫째는 오래 전에 한인들이 힘을 모아 구입한 뉴욕한인회관의 밀린 부동산세로 차압 직전에 여러 단체와 독지가들이 합심하여 뜨거운 성금을 기부함으로 원만히 해결됐다는 소식이다.

회관은 구입 당시부터 계속해서 현 건물이 수리비와 함께 사용가능한 수준으로 유지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맨하탄의 현 부동산시세가 천문학적 인상과 아울러 부동산세도 많이 인상되어 현 렌트 수입으로는 불가능 하다는 주장이 대두되어 왔었다. 따라서 현 맨하탄 건물을 팔고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플러싱에 새로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이론도 있었다.

그러나 뉴욕 하면 맨하탄, 브루클린, 스태튼 아일랜드, 브롱스, 플러싱, 뉴저지 등 6개 보로지역의 중심지인 현 맨하탄에 위치함이 절대 타당하다고 본다. 그러나 회관은 현재 입주자와 장기 리스 문제로 렌트 수입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100% 공간의 소유권이 있을 때 건물주인 한인회에 유리한데, 그렇지 못하니 부동산세와 유지비, 한인회에 소요되는 각종 경비 충당이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 그러므로 일정기간에 한인들의 재정 지원이 절대 요구된다. 다행히 한인회관의 급한 재정문제는 일단 불을 끈 셈이다.

둘째로 현재 저지시티 시장에 출마한 윤여태 시위원에게 성금을 지원하는 것이 시급하다. 저지시티는 미국 50개주에 산재한 시 중에서 두 번째 가는 큰 시에 해당하고 여러 인종이 밀집하여 거주하고 있는 곳이다. 이 지역은 맨하탄을 마주보는 급성장한 뉴저지에 위치한 월가에 해당한다.

몇 년 전 윤위원이 시 위원 당선 때에도 한인거주자는 6명뿐 이었다. 그런 곳에서 윤 시의원이 오는 시장선거에 출마, 그야말로 커다란 비전을 가지고 아메리칸 드림을 발표했다. 그의 모금액수는 총 300만 달러가 목표이다. 미국 정부에서 특히 뉴욕시의 각종 세입과 경제 수치는 매우 우수하다.

그러나 한인들의 각종 상인들은 매우 어렵다는 탄식소리가 계속된다. 대 정부를 상대로 한인의 집단 교섭과 우리들의 위상을 위해서는 여러 주에 거주 하는 한인들이 시 위원, 교육위원, 그리고 시와 주정부에 고급간부들이 열심을 다해 매진한다. 오는 6월9일 뉴저지 풍림에서 윤 시의원을 위한 모금행사가 있으니 성금과 마음을 모으는데 좋은 기회이며 참여의 필요성을 절감한다.

본인이 사역하는 사랑의 터키 한미재단에서 저지시티에 거주하는 저소득층에 매년 3000 파운드 사랑의 터키를 추수감사절에 공급한다. 구입대금은 한인들의 따뜻한 성금이다. 윤여태 시의원이 혼자서 여러 시 거주민을 돌보기란 너무도 벅찬 일이다. 뉴욕 한인회관 존립을 위해 부동산세 지불을 도운 여러 독지가들의 정성에 찬사를 보낸다. 한국 격언에 십시일반이라 했다. 두 곳의 장기적 성공적 성금 모금으로 50만 메트로폴리탄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큰 자랑거리가 되기를 기원한다.

<전상복 전 뉴욕한인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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