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퀸즈공립도서관. 테너플라이학군. 한국 전통문화행사 열려
테너플라이 학군 내 2학년 초등생들이 한복을 앙증맞게 차려입고 ‘소고춤’을 공연하고 있다.
뉴욕 뉴저지에서 지난 주말 동안 한국 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음력 설 잔치가 펼쳐졌다.
뉴욕 퀸즈 공립도서관 플러싱 메인스트릿 분관은 음력 설 축하 행사를 23일 개최됐다. ‘뉴 아메리칸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약 550명이 참여했으며 칼국수 등 한국 음식 조리법 강습과 다채로운 한국 전통 문화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국악인 김경임, 문옥주씨가 춘향전 중 사랑가를, 한국 무용가 홍영옥씨가 산조춤과 부채춤 등을 선보여 극장을 가득 메운 타민족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한국 설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소영 다민족평화합창단장은 “전통 공연예술을 통해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제대로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퀸즈 공립 도서관 주최 설 행사에는 매년 많은 타민족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한국 문화 홍보를 위해 이 같은 행사가 지속적으로 펼쳐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저지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설 잔치를 개최하고 있는 테너플라이 학군(한인학부모회장 정명화)도 23일 스틸만 초등학교에서 2013년 설 행사를 성황리에 펼쳤다. 이날 행사는 테너플라이 학군 내 한인 및 다인종 학생들의 한국 전통무용 공연, 태권도 및 검도 시범, 다도체험 등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의 시간으로 마련됐으며 떡국과 불고기 등 한식도 무료로 제공됐다. <최희은,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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