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5일은 LA시 미래의 방향이 결정되는 날이다. LA사상 첫 히스패닉계 시장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의 8년 시대가 저물면서 LA를 새로운 내일로 이끌어갈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날이다. 이날 LA시 예비선거에선 시장(Mayor)과 함께, 검사장(City Attorney)과 감사국장(City Controller), 8명의 시의원, 3명의 LA통합교육구 교육위원, 3명의 커뮤니티 칼리지 교육위원도 선출되고 공공안전 예산 마련위한 판매세 인상안(Measure A)과 경찰 및 소방관 연금 개정안(Measure B)도 투표에 부쳐진다.
3월5일과 함께 이번 선거의 유권자등록 마감일인 2월19일, 우편투표신청 미감일인 2월26일, 우편투표 마감일인 3월4일 - 이 날짜들을 달력에 표시해 두자. 꼭 이날들을 기억하여 보다 살기 좋은 커뮤니티를 만들어 갈 새 시정부 구성에 코리안아메리칸의 보이스를 더하며 소중한 참정권을 적극 행사해야 한다.
우리의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것은 13지구 시의원 선거다. LA최초의 한인 시의원 탄생에 대한 기대다. 현직이 없어 12명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지만 선거자금을 가장 많이 모은 데다 조직적인 노조의 지원을 받고 있는 존 최와 인기 높은 소방관 출신의 에밀 맥, 두 한인 후보가 선전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기대를 갖게 한다.
한인사회와도 친숙한 후보들이 상위권을 이루고 있는 시장선거는 지지율이 선두주자 에릭 가세티 26%, 웬디 그루얼 18%(1월16일 abc7 여론조사)에 그치고 있어 큰 변수가 없는 한 1,2위 득표자가 5월21일 본선에서 다시 대결할 것으로 보인다.
25~30%의 투표율에 그치는 로컬선거에서 우리의 ‘한 표’는 너무나 중요하다. 특힌 이번엔 한인 시의원 탄생의 가능성이 보이는 시의원 선거에서도, 강력한 선두주자가 없는 시장 선거에서도 한인들의 ‘몰표’는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이번 주말 한인회와 한미연합회를 비롯한 한인단체들은 라티노 커뮤니티와 합동으로 대대적인 유권자등록에 나선다. 100여명 자원봉사자들이 토요일엔 코리아타운 상가에서, 일요일엔 한인교회들을 찾아 유권자등록을 받을 계획이다. 빠짐없이 등록하자. 그리고 반드시 투표하자. 소수계의 정치적 힘이 투표에서 시작된다는 것은 지난 대선에서도 여실히 증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