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눈길 뚫고 워싱턴 향해 ‘승려들의 2,300마일 평화행진’

2026-01-27 (화) 07:28:30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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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뚫고 워싱턴 향해 ‘승려들의 2,300마일 평화행진’
불교 승려들이 도보로 미국 횡단에 나섰다. 지난해 10월 텍사스 포트워스에서 출발한 이들은 최종 목적지인 워싱턴 DC까지 120일간 총 2,300마일을 걷는다. ‘평화를 위한 행진’(Walk for Peace)이라는 이름으로 평화, 자비, 사랑의 마음을 전파하며 워싱턴을 향해 걷고 있는 이들은 92일째 되는 날, 최종 구간인 버지니아 진입을 앞두고 겨울 폭풍을 맞이하게 됐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행진 일정이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은 “정말 혹독한 날씨다. 모든 걸음이 신중했고 얼어붙은 공기 속에서 숨결이 보일 정도였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추운 날씨 속에서도 우리는 따뜻함에 둘러싸여 있었다”고 말했다.

거리에서 만나는 지역 주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눈길을 뚫고 행진은 계속됐다. 20여명의 승려들은 다음달 중순경 DC에 도착할 예정이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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