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여고생 연방의회 금메달

2013-01-15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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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학년 임세라양 차세대지도자 선정, 국회 초청방문

뉴저지 올드 태판 거주 한인 여학생이 연방의회가 수여하는 ‘연방의회 금메달(Congressional Award Gold Medal)’ 수상자로 선정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버겐아카데미 12학년 임세라(사진)양으로 올해 6월로 예정된 시상식에서 영예의 ‘연방의회 금메달’을 수상하게 된다.

임양은 연방의회 초대로 워싱턴 DC를 방문해 1주일간 의사당 방문, 연방 상하원의원들과의 만찬, 워싱턴 내셔널팀 야구게임 관람, 워싱턴 DC 투어 등의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차세대 지도자 양성을 목적으로 실시되는 ‘연방의회 어워드(US Congressional Award)’는 자원봉사 400시간 이상, 자기개발 200시간 이상, 체력단련 및 스포츠 활동 200시간 이상, 본인이 기획한 문화체험 여행 등 4가지 항목을 심사해 매년 전국에서 100~200명을 선발한다.

임양은 지난 4년간 지역사회 노숙자 아동을 위한 서머 캠프에 참가했으며 노숙자 셸터와 수프 키친 등에서 봉사했다. 또한 아이티와 니카라과를 방문해 이재민들과 제3세계 원주민을 위해 검안과 안경처방 봉사활동 등을 실시했다. 교내에서는 골프팀 최우수 선수로, 오케스트라에서는 프렌치 혼 연주자로 활동 중이며 브라운 대학과 컬럼비아 대학 리서치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등 일찌감치 차세대 지도자로 주목 받아왔다.

미국에서 태어난 한인 2세로 현재 학교에서 엔지니어링을 전공하고 있는 임양은 바이오메디컬 분야와 의공학 분야에 관심이 많다. 임양은 올드 태판 교육위원을 역임한 임용석씨와 미셸 임씨의 2녀 중 둘째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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