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핀란드에 이어 세계 최고의 교육 국가 2위로 평가받은 반면 미국은 17위로 중위권에 올랐다.
교육출판업체 ‘피어슨’사 이번 주 발표한 글로벌 보고서에서 한국은 교육받기에 좋은 최고의 교육제도를 갖춘 국가별 평가에서 종합 2위에 선정됐다. 1위는 핀란드였으며 한국은 중국 및 홍콩(3위)은 물론 일본(4위), 싱가포르(5위) 등 기타 아시아 국가보다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평가 순위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국가별 국제시험성적, 고교 졸업률, 대학진학률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한 결과다. 이어 6~10위는 영국, 네덜란드, 뉴질랜드, 스위스, 캐나다 등이 나란히 랭크됐다. 미국은 전체 40개국 가운데 17위로 중위권이었으며 이외 프랑스 25위, 스페인 28위, 이스라엘 29위 등에 이어 인도네시아가 최하위인 40위에 선정됐다.
보고서는 강력한 교육 제도를 구축하려면 기금 지원도 물론 중요하지만 문화적인 지원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교육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자녀의 학업성공에 대한 부모의 높은 기대치 등이 중요시되는 한국과 핀란드를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한국과 핀란드의 교육방식은 많이 다르지만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은 공통점이 많다는 분석이다.
이외에도 실력 있는 교원 인력 확보도 중요하다고 강조한 보고서는 교사에게 높은 보수를 지급하는 것과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향상과는 상관관계가 없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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