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 인상. 학비지원도 역대 최대규모 늘려
하버드대학이 올해 가을 3.5%의 학비 인상을 단행한다.
최근 2년간 매해 3.8%씩 학비를 인상했던 대학은 올해는 예년보다 낮은 3.5%의 인상폭을 책정하는 대신 학비지원을 역대 최대인 1억7,200만 달러 규모로 전년대비 7.5%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0~11학년도에 5만 달러 선을 돌파한 하버드대학의 학비는 올해 가을부터는 5만4,496달러가 된다. 대학은 현재 연소득 6만5,000달러 미만인 가정에는 부모 분담금을 면제해주고 있다.
대학은 이날 학비 인상 발표와 더불어 이달 29일로 예정된 일반전형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올해는 합격률이 3%대로 낮아질 것이라고 밝혀 한층 치열해진 입학경쟁을 예고했다. 대학은 올해 지원자가 전년대비 1.9% 줄었지만 합격률은 오히려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조기전형과 일반전형을 모두 합친 합격률 역시 5.5%에 머물러 전년도 6.5%보다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비리그 가운데 컬럼비아 대학을 제외한 예일(+4.9%) 프린스턴(+4.5%), 코넬(+4.4%), 펜실베니아(+3.9%), 브라운(+3.5%), 다트머스(+4.9%) 등 기타 대학은 하버드대학에 앞서 학비 인상을 이미 발표<본보 3월22일자 A2면>한 바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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