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늘 나누며 사는 삶을 생각하렵니다”

2012-01-1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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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을 좋아하는 치과기공사’ 전상경씨

▶ 첫 번째 작품전 20~28일 갤러리 웨스턴

“늘 나누며 사는 삶을 생각하렵니다”

요세미티의 머세드 강에서 찍은 전상경씨의 작품.

“산에 올라 해가 뜰 때를 기다리거나 바닷가에서 해질 때를 기다리며 오직 이 세상을 창조하신 분만이 만들어내는 그 거대한 아름다움 앞에 내가 얼마나 미약한 존재인가를 깨우쳐 겸손하라 함을 배웁니다”

‘사진을 좋아하는 치과기공사’ 전상경씨가 첫 번째 작품전을 20~28일 갤러리 웨스턴에서 갖는다.

‘사랑하는 나의 아이들에게’라고 제목 붙인 이 사진전은 전씨가 두 자녀에게 “나누며 사는 삶에 대한 가르침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면 아빠로서 물려줄 수 있는 가장 큰 유산이 될 것이라는 확신”으로 준비한 개인전이다.


“빈털터리 청년이 31년 전 미국에 온 후 치과기공 분야에서 일가를 이루며 행복한 가정의 가장이요, 사회의 책임 있는 전문인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회를 준 미국 땅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제 이웃과 나누며 살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다”고 고백하는 그는 이 사진전이 그 출발이라고 말한다.

치과기공 학술지 편집위원이며 세계 각국에서 치공 강의와 세미나를 갖고 있는 전씨는 늘 카메라를 갖고 다니며 여행하는 틈틈이 사진을 찍어 왔으며, 5년 전부터는 전설적인 사진작가 에드워드 웨스튼의 손자인 콜 웨스톤(Cole Weston)에게 지도받고, 그를 멘토이며 친구라고 부르며 함께 작업해 왔다.

이번 사진전에는 캘리포니아의 대자연과 그랜드캐년, 페이지, 미네소타, 그리고 한국의 풍경을 담은 흑백과 컬러사진 35점을 선보이는데, 이 작품들은 콜 웨스튼이 직접 프린트해 그의 사인이 함께 들어 있다고 자랑한다.

북가주 몬트레이에 거주하는 전씨는 웨스턴사진작가협회(회장 김준배) 회원으로 3회의 그룹전에 참가한 바 있다. 이번 작품전의 수익금은 비영리 청소년 선도단체에 기증된다.

오프닝 리셉션은 20일 오후 5~8시.
Gallery Western 210 N. Western Ave. #201 LA, CA 90004, (323)962-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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