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어린이들이 펼치는 ‘호두까기 인형’

2011-12-05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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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문 ‘마랏 다우카예브스쿨’ 10~11일 공연

어린이들이 펼치는 ‘호두까기 인형’

‘호두까기 인형’에 출연하는 한인학생들. 뒷줄 왼쪽부터 로빈 강, 이사벨라 서, 앤 김, 엘리자베스 서, 앞줄 왼쪽부터 재니스 신, 피오나 김, 가운데는 주디스 노.

LA 최고의 어린이 발레학교로 꼽히는 ‘마랏 다우카예브’(Marat Daukayev) 스쿨은 오는 10일(오후 2시와 7시)과 11일(정오와 오후 4시) 칼스테이트 LA의 러크만 디어터에서 ‘호두까기 인형’(The Nutcracker) 공연을 선보인다.

한인학생들도 다수 재학 중인 이 학교에서 개최하는 11번째 프로덕션으로, 3세 초보자로부터 고학년 학생들까지 120명이 넘는 발레리나 지망생들이 출연해 연말 최고의 인기 공연인 ‘호두까기 인형’을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에 맞춰 공연한다. 공연에는 한인학생들도 출연하며 러시아에서 특별 게스트도 초빙돼 전문적이고 원작에 가까운 공연을 선보인다.

‘호두까기 인형’은 크리스마스 때면 빼놓지 않고 열리는 발레공연으로 올해도 조프리 발레, LA발레, 롱비치 발레 등 수많은 발레단들이 12월 한 달 동안 곳곳에서 공연하고 있을 만큼 세대를 넘어 오랜 세월 사랑받아 온 작품이다.


크리스마스 전날 밤 주인공 소녀 마리가 선물로 받은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환상적인 꿈속으로 여행을 한다는 내용을 기본 줄거리로 장난감 병정, 쥐왕, 눈의 나라, 크리스마스 랜드 등 동화적인 요소들을 담고 있어 어린이를 비롯해 온 가족이 함께 하기에 좋을 뿐 아니라, 마리와 왕자의 로맨스도 있어 어른들에게는 유쾌함과 즐거움을, 어린이들에게는 상상력을 길러주는 작품으로 오랜 세월 사랑받아 왔다.

티켓은 32달러.
(323)343-6600, maratdaukayev.com
Luckman Theatre 5151 State University Dr.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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