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 제13차 총회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새 임원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에서 6번째가 대표회장으로 선출된 송정명 목사.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이하 미기총·Korean Christian Council in America)는 지난 6일 타운 내 미주평안교회에서 제13차 총회를 개최, 이 교회 송정명 담임목사를 대표회장으로 선출했다.

‘미주한인교회 일치와 영성회복’을 주제로 열린 총회에는 캘리포니아 등 서부를 비롯, 동부, 북부, 남부 주에서 각 지역 교회협의회 회장 등 70여명이 참가했다.

미기총은 1997년 5월 시카고에서 미주 교계 일치와 연합, 미주 복음화 및 민족 복음화, 세계 선교화 등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창립되었으며, 2002년 총회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자매결연을 맺고 이번 총회에서는 한기총 측이 미기총 기를 증정하기도 했다.

그동안 웹사이트 www.ikcca.org를 운영하면서 국제기독교선교대학(IMIC)을 통해 선교사 및 기독교 지도자들을 양성하는가 하면 ‘파이오니어’(Pioneer) 잡지를 발간하는, 4,000개에 가까운 미주 한인교회와 50여 지역 기독교교회협의회들을 대표하는 단체다.

장석진 대표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번 총회에서는 송 대표회장 외 ▲상임회장 전영현 목사(동부: 서광장로교회) ▲수석공동회장 황의춘 목사(동부: 트렌튼장로교회) ▲공동회장 민종기 목사(서부: 충현선교교회) ▲공동회장 임형태 목사(북부: 콜로라도스프링스 한인연합장로교회) ▲공동회장 김동욱 목사(남부: 핸더슨선교교회) ▲사무총장 황경일 목사(동부: 뉴욕계명장로교회) ▲총무 박용덕 목사(서부: 남가주빛내리교회) ▲서기 유영일 목사(서부: 주사랑성결교회) ▲부서기 윤사무엘 목사(동부: 감람산장로교회) ▲회계 김원락 목사(서부: 밸리제일장로교회) ▲부회계 최문선 목사(중부: 굿뉴스장로교회) 등이 새 임원으로 뽑혔다.

총회 전날 열린 개회예배는 대표회장 장석진 목사의 사회, 황의춘 목사의 기도, 박용덕 목사의 성경봉독, 노형건 선교사의 특송, 박희민 목사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박 목사는 ‘섬김의 리더십’이란 제목으로 “예수님을 본받아 사람들을 잘 섬기는 사역을 하자”고 강조했으며, 이어 미주교계 일치와 연합을 위해, 한반도 평화와 민족통일을 위해, 세계 평화와 선교를 위해, 미주 복음화와 북한 선교를 위해 특별히 기도하는 순서를 가졌다.

한편 미기총은 총회기간 저녁과 새벽에 오범열 목사(안양 성산장로교회)를 강사로 미주복음화 전도대회를 열기도 했다.


<김장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