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름다운 학생 수양회 열린다

2011-06-2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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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성영락교회, 미자립교회 위해 27~29일 개최… 12곳 70명 참가 예정

나성영락교회(담임목사 림형천)는 27 (월)~29일(수) 소재 레익휴즈 소재 영락기도원에서 ‘아름답고 작은 교회들의 연합 수련회’를 2박3일 일정으로 개최한다.

미자립 교회들을 돕기 위해 이중언어 교사들을 파송해 주일학교 학생들을 가르치는 사역을 지난 2009년부터 시작, 현재는 8개 교회를 돕고 있는 나성영락교회는 이들 교회들이 자체적으로 여름 프로그램을 운영하기가 어려움을 감안해 지난해부터 이들 교회만의 수양회를 열어 주고 있다.

나성영락교회 천세종 목사는 “우리 교회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 있지만 학생들이 혹시라도 흡수당하지 않도록 이들 교회만을 모아 별도의 행사를 열게 되었다”며 “올해는 약 12개 교회에서 65~7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 목사는 “아이들을 1~6학년, 7~12학년 등 2개 연령 그룹으로 나누어 VBS와 수양회 형식으로 행사를 진행한다”며 “40명에 가까운 우리 교회 목회자와 권사님, 나성영락교회 PK사역 참가자 등이 자원봉사에 나서고 다른 교회 전도사님과 일부 학부모들도 도와 준다”고 말했다.

천 목사에 따르면 학생들은 연합 수련회에서 낮에는 미니 올림픽, 성극 발표 등의 활동을 즐기고 저녁에는 집회를 통해 영적성장을 체험하게 된다.

참석자들은 또 대형교회가 아닌 작은 동네 교회에 다니는 다른 학생들과 동질감을 느끼는 가운데 평생을 갈 수도 있는 좋은 벗을 만나는 기회도 갖게 된다.

천 목사는 “이중언어 교사 파송교회에서 주로 참석하지만 추가로 학생들을 받을 수 있는 약간의 여유가 있다”며 “희망자는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참가비는 20달러.

한편 나성영락교회는 모든 교회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라는 성경의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해 매년 여름 작은 교회 목회자 가족 수양회도 개최하는 등 개교회주의 극복 노력을 펼치고 있어 한인교계에 귀감이 되고 있다.
문의 sejong.chun@youngnak.com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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