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린 간다, 복음 들고 세계로”

2011-03-1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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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선교회, 11개국 여름선교 프로젝트 준비 본격

“우린 간다, 복음 들고 세계로”

최근 LA한인침례교회에서 열린 미주 대학생선교회 여름 단기선교 훈련에서 300여명의 참석자들이 김동환 목사의 설교를 듣고 있다.

미주 한국대학생선교회(KCCC USA·대표 김동환 목사)가 여름 단기선교 시즌 개막을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 12년간 복음이 절실하게 필요한 10여개 나라를 매년 방문해 온 이 단체는 각 나라의 차세대 리더들인 대학생들을 전도해 제자로 삼아 현지 교회를 돕도록 하는 사역을 집중적으로 펼쳐 왔다.

KCCC USA는 300여명의 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최근 LA한인침례교회에서 선교훈련을 시작했다. 참석자들은 재정적인 어려움이 가중되고 선교 열정이 식어가는 시대적 상황에도 불구, 복음 전파의 사명감으로 똘똘 뭉친 모습이었다.


지난해 태국 선교에 동참했던 줄리 윤씨(UCLA)는 이 자리에서 “여름방학을 하나님께 바치기로 결단하고 훈련을 받던 중 기도제목이었던 비자문제가 해결되고 선교비용도 기적처럼 모을 수 있었다”며 “현지 영어캠프에서 15명의 순원(제자)들을 위해 기도했는데 전원이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했다”고 간증했다.

국내 선교에 나섰던 주디 정씨(UC 어바인)는 “KCCC USA가 캠퍼스 사역을 준비 중인 UC 데이비스와 시애틀의 UW를 찾았는데 데이비스에서 전도한 학생들이 현재 캠퍼스 예배에 매주 출석한다. 또 올 가을 시애틀로 전담 간사가 파송될 예정이어서 3년간의 UW 단기선교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고 말했다.

김동환 대표는 설교를 통해 “선교는 하나님과의 러브 스토리를 만드는 동시에 말씀을 내가 먹고 다른 사람에게도 먹이는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올 선교 프로젝트는 ‘All Around The World’를 주제로 일본, 몽골, 동아시아, 태국, 캄보디아, 터키, 아프리카, 그리스, 필리핀, 베트남, 미국 등 11개 국에서 진행되며, 400여명의 참가가 예상된다.

1차팀의 일정은 6월2일~7월7일, 2차팀의 일정은 6월27일~7월15이다. 선교비용은 나라마다 다르나 대략 3,500달러선(국내는 1,600달러)이다. 다음 훈련은 4월3일과 17일 오후 6시 열린다.

문의 (213)389-5222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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