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 한인교회 4,011개

2011-02-0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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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새 129개 늘어… 가주 1,197개로 가장 많아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한인 개신교계는 성장을 계속, 2010년 12월 현재 전체 교회 수가 1년 전에 비해 129개(3.3%) 늘어난 4,011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전체 교회 중 29.8%에 달하는 1,197개가 한인 이민자가 가장 많이 모여 사는 캘리포니아에 자리 잡고 있었다. 캘리포니아는 1년 전 집계에서는 소폭 감소를 기록했으나 이번에는 다시 14개가 늘었다.

이같은 사실은 기독교 언론 ‘미주크리스천신문’이 최근 발행한 ‘세계한인교회 주소록’에서 확인된 것으로 캘리포니아에 이어서는 뉴욕(442개), 버지니아(262개), 뉴저지(242개), 일리노이(203개) 순으로 2~5위를 차지했다. 6~10위는 워싱턴(197개), 텍사스(181개), 조지아(177개), 메릴랜드(150개), 펜실배니아(110개) 등이었다.


이중 조지아는 전년에 비해 22개(14.2%)가 증가해 매년 보여 온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1~10권 중 유일하게 전년과 동일한 숫자를 기록한 펜실배니아를 제외하고는 모두 교회 수가 늘어 미국 내 한인이 꾸준하게 유입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교파별로는 장로교에 속한 교회가 48%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침례교 19%, 감리교 13%, 하나님의 성회 및 순복음 8%, 성결교 5%, 독립교단·초교파·기타 7% 등이었다.

교단별로는 나성열린문교회 등이 속해 있는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459개, 미국 교단인 PCUSA 329개, 나성영락교회 등이 소속된 해외한인장로회(KPCA) 260개 순이었다. 이밖에 PCA 176개, CRC 97개, RCA 38개 등이었다.

한편 미국과 한국을 제외한 해외에서는 77개국에 걸쳐 1,260개 교회가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나라는 캐나다(254개), 일본(206개), 호주(177개), 독일(104개), 아르헨티나(61개), 브라질(56), 영국(53개) 등이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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