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류영모 사상강좌’ 열린다

2011-02-0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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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연경반 주최 … 8일 평화영성연구원

‘류영모 사상강좌’ 열린다

류기종(왼쪽) 평화영성연구원 원장과 LA연경반 안한용 대표가 8일 열리는 ‘다석 류영모 사상강좌’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기독교인이었던 류영모 선생(1890-1981)은 우리 민족이 1,500여년간 영향을 받아 온 유불선을 배척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기독교 복음으로 유불선을 해석했던 분입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인들이 그의 통전적 영성을 배우기를 바랍니다.”

한국의 종교 사상가인 다석 류영모를 알리기 위한 강좌가 타운에서 열린다. 류영모의 사상을 계승하기 위해 2년째 모임을 가져온 ‘LA 연경반’은 “한인들에게 그의 면모를 다양하게 소개하는 ‘다석 류영모 사상강좌’를 오는 8일(화) 오전 10시~오후 4시 타운 내 평화영성연구원(2300 W. Olympic Bl. #211, LA)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15세 때 기독교인이 되어 오산학교 교장을 지내기도 했던 류영모는 서울 YMCA에서 평균 20여명이 모이는 종교강좌 ‘연경반’을 1928년부터 1963년까지 계속했으며, 김교신, 함석헌, 류달영 등에게 영향을 미쳤다.


행사에서는 ▲한국 교회사에서의 류영모의 위치(서강일 전 한신대 교수) ▲류영모 사상과 도마복음(오강남 캐나다 레지나대 명예교수) ▲다석 류영모의 얼나와 한사상(김상일 사우스베일로대 교수) ▲류영모의 통전적 영성-기독교와 불교의 만남(류기종 평화영성연구원 원장) 등 4차례의 강의가 마련된다.

안한용 LA연경반 대표와 류기종 평화영성연구원 원장은 “평생 수도와 가르침에만 힘썼던 류영모를 연구하는 학위논문이 많이 나오고 서양 사상계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며 많은 참석을 부탁했다. 점심식사를 제공하며, 참가비는 교재 포함 10달러.

문의 (213)820-7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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