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춤으로 전하는 ‘복음’ 만난다

2011-01-2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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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천 발레단 ‘발레 매그니피캇’ 내달 롱비치서 공연

예수 재림·룻 이야기 선사… 한인 에스더 최씨 출연 눈길

한인 에스더 최(사진)씨가 프리마 발레리나로 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크리스천 선교 발레단 ‘발레 매그니피캇’(Ballet Magnificat)이 오는 2월2일(수) 오후 8시 롱비치에 있는 ‘캐런 카펜터 퍼포밍 아츠 센터’에서 공연을 갖는다.
롱비치 발레단이 주최하는 공연에서 발레 매그니피캇의 풀타임 프로페셔널 무용수 13명은 영감이 넘치는 몸짓으로 기쁨 가득한 영적 세계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는 내용의 ‘The Arrival’과 구약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이방 여인 룻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The Ruth’ 등 2개다. 공연시간은 각각 25분과 70분.


테라 주루가 처음으로 안무를 맡는 현대적 작품 ‘The Arrival’ 초연은 기쁜 경배 분위기가 가득한 하늘나라의 모습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대망하는 성도들의 마음을 리얼하게 표현한다.

또 안무가 유리 보보스키의 작품 ‘The Ruth’는 1800년대 후반 스페인에서 시작해 미국에서 끝나는 스토리로 관객들에게 클래식 발레의 기품을 맛보는 기회를 선사한다.

이번 공연에서 에스더 최씨는 ‘The Arrival’에서 솔리스트를 맡고, ‘The Ruth’에서도 주인공은 아니지만 주요 배역을 맡는다. OCHSA를 거쳐 UCLA를 졸업한 최씨는 5세 때 발레를 시작, 롱비치 발레단에서 데이빗 윌콕스 등을 사사했으며, 2005년에 훈련생으로 발레 매그니피캇에 합류해 2008년에 정식 단원이 되었다.

키이스 티버도 디렉터는 “롱비치에서 공연하는 것은 처음이라 흥분된다. 빼어난 재능과 신실한 믿음을 가진 에스더 최가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기쁘다”면서 한인들의 많은 관람을 부탁했다.

신선하고 창의적인 오리지널 작품을 무대에 주로 올리는 발레 매그니피캇은 기독교 복음을 전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1986년 미시시피 잭슨에서 창단됐으며,
“전문성의 정상에서 최고의 아름다움을 표현한다”는 평을 언론들로부터 받고 있다. 지금까지 대학, 교회, 예술단체 등을 초청을 받아 미 전국은 물론 캐나다, 벨기에, 체코, 네덜란드, 그리스, 싱가포르, 코스타리카 등에서도 공연을 해 왔다. 2월4~5일 출라비스타 갈보리 채플과 에스콘디도 캘리포니아 아츠 센터에서 남가주의 발레 애호가들을 만나고 4~5월에는 프랑스, 독일, 체코 등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티켓은 일반 28달러, 12세 미만 22달러이다.

문의 (877)852-3177, www.LongBeachBallet. com
오는 2월2일(수) 오후 8시 롱비치 소재 ‘캐런 카펜터 퍼포밍 아츠 센터’에서 공연하는 크리스천 선교 발레단 ‘발레 매그니피캇’.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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